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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스마트화를 꿈꾸는 청년농부, 용인 친환경부추

용인 / 박기현 대표
경기 용인시에서 친환경부추를 재배하는 박기현 대표는 경기도 용인 청년위원장(친환경)을 역임하며, 지역 청년농업인들과의 연대 확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농촌 스마트화를 꿈꾸며 친환경 인식개선에 앞장서는 박 대표를 만났다.


청년농업인들과 함께 농촌 스마트화를 도모하는 박기현 대표

농업의 혁명을 꿈꾸다

농업에 종사한 부모님의 뒤를 이어 본격적으로 농부의 길을 걸은 지 어언 15년. 작년보다 나은 올해가 되기 위해 수없이 연구하는 박기현 대표는 순박한 웃음을 지닌 용인시 청년농부다. 2007년 농업의 첫 문은 관행농업이었다. 하지만 1년 만에 친환경농업으로 전환한 이유가 있다.

“농약을 사용하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내 가족과 지인들이 떳떳하게 먹을 수 있도록 키웠을까?’ 대답은 아니었습니다. 죄책감과 부끄러운 마음이 들면서 바로 친환경으로의 전환을 준비했습니다. 분명 친환경이 농사짓기가 더 힘든 건 사실이나 수확 시기가 다가올수록 기대감과 뿌듯함은 더욱 커졌습니다.”

농업에 뛰어들기 전 자동화, 기계화에 관심이 많았던 박 대표는 친환경으로의 전환과 동시에 농업의 스마트화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같은 주기로 업무가 도는 농업에 자동화를 접목시키면 좀 더 수월하고 효율적인 현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5년이란 기간 동안 기계화, 자동화에 성공하진 못했지만 아직도 그 꿈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농업의 스마트화에 꾸준히 문을 두드린 박 대표는 2018년도에 스마트팜 사업을 지원받아 관수시설을 도입했다.

스마트폰으로 하우스를 조절하는 박 대표



건강에 좋은 부추로의 전환

“여러 작물들을 재배하다 건강에 좋다는 부추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초기에 농사를 망치면서 부추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고, 수분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습니다. 부추의 경우 왕겨를 많이 깔고 토양 수분을 유지해야 더 잘 자란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퇴비를 많이 깔아줄 때는 영양분 공급이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영양분 공급의 이유도 있지만 토양 위에 깔리면서 토양 내 수분을 유지하는 역할이 더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 대표는 육안으로도 먼저 확인을 한 후 스마트폰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으로 하우스 내 온도, 습도, 수분을 확인하면서 조건 등을 조절한다.

“토양에 수분 센서를 두고 지켜보면 토양 내 수분 함량을 알 수 있고, 그렇다면 조금 더 정확한 농사를 지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추농사에 꼭 필요하다는 왕겨. 토양 수분 유지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용인청년의 친환경 기술

박기현 대표는 총 6동의 하우스에서 부추를 재배하며, 재배 시 물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작년 기준 평균적으로 1주일에 1회, 30분 정도 물을 주고, 토양에 왕겨를 깔아 수분을 유지한다.

또한 물리성 개선을 위해 볏짚을 이용한다고 한다. 또한 부엽토, 생선부산물, 삶아서 으깬 감자, 천일염 등을 섞은 액비는 건강하고 튼튼한 부추를 키우는데 유용하게 쓰인다.

“부추농사는 올해 3년 차입니다. 부추는 11월부터 3월까지 휴면기를 갖기 때문에 4월~10월, 길면 11월까지 8회 정도 수확을 하며, 수확한 부추는 학교급식, 로컬푸드, 마트 등으로 납품하고 있습니다. 환기를 통해 잿빛곰팡이병을 예방하고, 부추의 경우 총채벌레 피해가 있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천적을 사용해 자연방제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친환경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농촌의 스마트화를 위해 노력하는 박 대표의 바램이 이뤄지기를 기원한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newmanjk/222337503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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