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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귀농귀촌지원센터

상상하던 모든 꿈이 현실이 되는 곳!

현장에서 만난 우수 농업경영인

이천 마장면 / 지윤정 님
이천 지윤정 농업경영인은 전국 최고의 고품질 이천쌀을 비롯해 양파와 마늘, 콩, 깨, 고추, 땅콩, 배추 등 다양한 밭작물도 연중 재배하며 뿌린 대로 거둔다는 신념으로 농사에 임하고 있다.
이천 지윤정 농업경영인은 전국 최고의 고품질 이천쌀을 비롯해 양파와 마늘, 콩, 깨, 고추, 땅콩, 배추 등 다양한 밭작물도 연중 재배하며 뿌린 대로 거둔다는 신념으로 농사에 임하고 있다.

이천쌀 비롯 양파·마늘·콩·깨…
다양한 작물 연중 재배
직거래·로컬푸드 납품 등으로
일한 만큼 대가 돌려 받아

5년째 벼 육묘장 운영·공급
지역 봉사·마을 가꾸기도 열심 

“농사는 뿌린 만큼 거둔다.”

쌀의 고장 이천시 마장면 이치리에서 복합영농을 하고 있는 지윤정(54) 씨의 영농철학이다. 그는 논 5만3000㎡, 밭 1만㎡의 농사를 지으며 하우스 육묘장(1650㎡)도 운영하고 있다.

1987년 이천자영농고를 졸업한 지씨는 곧바로 농어민후계자로 선정돼 군대를 면제받고 전문 농사꾼으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처음에 후계자 자금 800만원을 받아 젖소 송아지 5마리로 낙농을 시작했다. 십여년을 악착같이 젖소를 키워 50여두까지 늘렸는데 2003년 구제역으로 큰 피해를 입어 접게 되면서 한동안 시련과 방황의 연속이었다.”

농업에 회의를 느낀 그는 통신사와 우체국, 물류회사 등에서 직장생활을 했으나 생계가 여의치 않았다. 이에 다시 마음을 고쳐먹고 영농에 재기했다. 축산이 아닌 선친에게 물려받은 논과 밭농사에 매진했다.

억척스럽게 농사일에만 몰두해 수익이 나면 농지를 구입해 경영규모를 확대했다. 전국 최고의 고품질 이천쌀을 비롯해 양파와 마늘, 콩, 깨, 고추, 땅콩, 배추 등 다양한 밭작물도 연중 재배했다. 돈 되는 것은 닥치는 대로 다 심었다. 물론 자연재해와 병해충 등으로 농사를 망치기도 부지기수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성실히 농사에만 전념했다.

본인 농지 외에 임대와 농작업 위탁 대행, 육묘장까지 운영하며 그야말로 영농철이면 엉덩이 붙일 시간조차 없었다.

“전국 명성의 임금님표 이천쌀 생산이 큰 수익이 됐다. 밭에서 수확한 작물은 농협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직매장 등에 대부분 납품하고, 쌀 구매 고객들에게도 팔기 때문에 일한 만큼의 댓가는 반드시 돌아왔다. 그래서 농사는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이 맞다.”

지씨는 5년째 벼 육묘장을 운영하고 있다. 마장농협과 위탁계약을 맺고 연중 4500판의 육묘를 생산, 고령 조합원에게 공급한다. 대농이 된 그는 대형 트랙터와 이앙기, 콤바인, 미니 굴삭기, 관리기 등의 농기계를 다 구비해 관내 고령농과 여성농업인들의 농사를 위탁하거나 수많은 농작업 대행도 한다. 그렇다보니 그는 지역에 없어서는 안 될 귀인이다.

더욱이 그는 마장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을 4년째 맡으며 지역사회 봉사에도 헌신하고 있다.

매년 휴경지에 감자와 들깨, 배추, 채소 등을 심고 김장배추도 담가 불우이웃에 전달해 준다. 밑반찬도 손수 마련해 저소득층 가정에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하는가 하면 관내 저소득층 가정 및 초중고 학생들에게 쌀과 이불, 상품권 등도 전달하는 ‘행복 플러스 나눔행사’를 비롯해 ‘마장면 효 경로잔치’도 해마다 실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쾌적한 농촌환경 조성을 위해 마을 꽃길 가꾸기와 폐영농자재 수거활동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회원들과 마을 권역별로 방역은 물론, 마스크·세정제 보급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그는 ‘경기도 먹거리 안전관리사 활동’도 3년째 활발히 하고 있다. 먹거리 안전관리사는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 도입 이후 올바른 농약사용을 조성하고 농업인 일자리 창출 및 안전한 경기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경기도가 2019년 전국 첫 도입한 제도다.

관리사는 모두 농업인으로 마장면에만 전문 교육을 받은 15명의 관리사가 1명당 60농가를 지도 관리하고 있다. 이들은 농협하나로마트와 지역로컬푸드직매장에 납품하는 현장 농가를 방문해 올바른 농약사용 방법을 안내하고 출하 전 농산물의 잔류농약검사 시료수거와 검사의뢰 등을 한다.

지씨는 “처음에는 납품농가들로부터 홀대 받았는데 같은 농민 신분의 안전관리사로서 농약 사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애로사항도 들어주며 개선사항도 점검해 주다보니 지금은 호응이 매우 좋다”며 “운영 주체인 한농연경기도연합회에서 전문 교육과 지도·관리에 만전을 기울여 줘 관리사뿐 아니라 생산·소비자들이 크게 만족해 전국으로 확대되면 좋을 것 같다”고 피력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도 없고 국내 인력 수급도 어려워 한창 영농철인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당 14만원까지 치솟았지만 사람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라며 “정부와 지자체, 농협 등에서 특단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http://ww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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